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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가을, 사람들과 거리두고 자연과는 가까이…
대자연 속 문화·자연유산 둘러보며 힐링
역사의 흔적 속에서 가슴 뭉클한 감동체험
9월 ‘세계유산축전:제주’ 설화&자연길 탐방
9월 ‘세계유산축전:제주’ 개막식이 열릴 예정인 성산일출봉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은 우리의 어지러운 마음을 정돈해주는 매력이 있다. ‘역사저널 오늘’, ‘선을 넘는 녀석들’, ‘어쩌다 어른’ 등 TV 역사문화재탐방·인문학 예능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삶의 교훈을 얻을 때가 많다.

어수선한 시기를 지나면, 가을엔 법석대지 않을 ‘역사탐방’이다. 대부분의 역사 흔적, 명승, 자연유산들은 대자연 속에 있어 거리두기에 적합하다.

한국문화재재단이 7월에 짜놓은 7개의 한국 문화유산탐방코스는 지금 ‘버킷리스트’ 서랍안으로 들어갔지만, 온 국민이 총력을 기울이는 작금의 거리두기가 성공을 거둔다면 가을에 꺼내들수 있겠다. 이들 7코스 중 ‘설화와 자연의 길’은 9월에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제주’와 맞물려있다.

천년정신의 길은 석굴암-불국사~계림-월성~대릉원~하회마을~도산서원~봉정사로 연결된다. 백제 고도의 길은 공산성~마곡사~부소산성~부여나성~돈암서원~미륵사지~왕궁리유적 등 공주-부여-익산 유산 탐방이다.

소릿길은 국립무형유산원~임실필봉농악전수관~남원광한루원~고창판소리박물관으로 이어지는 1코스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국립남도국악원~해남우수영관광지를 잇는 2코스가 있다.

설화와 자연의 길은 제주 탐방코스로 산방산-용머리해안~마라도~대포 주상절리~쇠소깍~거문오름~성산일출봉~만장굴로 이어진다.

왕가의 길은 옛 한양주변 수도권에 포진한 것으로 1코스는 창덕궁~종묘~남한산성~수원화성~융릉과 건릉을 이었고, 2코스는 경복궁~종묘~김포 장릉~전등사 삼량성~강화고인돌 유적을 연결했다.

세계유산인 서원(소수,도산,병산,돈암,무성,필암,남계,도동,옥산서원)의 길과 산사(마곡,법조,부석,대흥,송광,봉정,선암,해인,통도사)의 길은 전국에 흩어져 있어 탐방객이 재량껏 설계하면 되겠다.

정부와 재단이 만들어 놓고 코로나 때문에 활용도가 낮았던 ‘문화유산 스탬프 북’을 나중에 잘 활용할 경우 국민 1만2000명에게 선물이 주어진다. 360VR 문화유산 영상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이동식 홍보관은 제주 서귀포 성산일출봉(9월 4일~13일), 제주 거문오름·세계자연유산센터(9월 14일~20일)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재청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제주도, 조천·구좌·성산읍 주민 등은 오는 9월 4~20일 ‘세계유산축전:제주’를 연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적시된 ▷거문오름~월정리 용암동굴계 ▷한라산 ▷성산일출봉에서 진행될 이 축전에선 미공개 유산 국민 탐방, 지구촌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 실경 공연, 제주 생활문화가 어우러진다.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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