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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 막오른 대권 레이스…트럼프 ‘만장일치’ 공화당 대선 후보 확정
트럼프, 전대 관행 깨고 현장 깜짝 방문 
[EPA]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대선에 나설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공화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주별 경선 결과를 취합, 만장일치로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확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후보 지명은 50개 주와 미국령 등에서 각각 6명씩 모두 336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별 경선 결과를 ‘롤 콜’(Roll Call·호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별 경선에서 빌 웰드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조 월시 전 하원의원의 도전울 받았으나 단 한 표도 내주지 않고 대의원을 싹쓸이했다.

로나 맥 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롤 콜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2550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만장일치로 후보로 지명됐다”고 선언했다.

민주당이 지난 18일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대선 후보를 선출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후보 지명도 마무리되면서, 이로써 오는 11월 3일 대선의 양자 대결로 구도가 확정됐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는 후보 수락 연설 전까지 가급적 공개석상 등장을 최소화하는 관례를 깨고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깜짝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는 끔찍한 방향 또는 훨씬 훌륭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 하에서 매우 분열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까지 치러질 전당대회를 계기로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전열을 정비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이번 전대는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뒤지며 반전 압박을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결정적 순간”이라며 “참모들은 미국의 미래 비전을 둘러싼 선택에서 선거 운동의 추진력을 변화시킬 기회를 제공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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