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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전망 석달만에 제동…소비자심리지수는 넉달연속↑
주택시장 안정대책 및 아파트 가격둔화 영향
여전히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 유지
소비심리는 코로나19 재확산 이전 조사치
다음달 소비심리 반락 가능성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 등의 영향으로 일반 국민들의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한 인식이 석달 만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넉달 연속 상승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CCSI는 88.2로, 전월대비 4.0포인트 오르면서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2003∼2019년 평균치를 나타내는 기준값(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한은 관계자는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유지되는 가운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한국 경기전망 상향 등으로 경기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전월대비 상승했다”며 “단, 금월 조시기간은 10~14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실시 확정 및 시행 이전이기 때문에 코로나 2차 확산으로 인한 영향을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1년 뒤 집값 전망을 통계화한 주택가격전망 CSI는 125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대책 등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전우러 수준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두달 연속 125로 지난해 12월(125) 이후 최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8년(2013년 이전엔 주택·상가가치 전망)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역대 최대 기록은 지난 2018년 9월(128)이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72로 전월대비 7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 완화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8월 물가인식(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의견)과 기대인플레션율(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은 모두 1.8%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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