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최근 방역당국의 방역 행위에 대해 ‘교회 핍박’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주사파들이 한국을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기 위해 교회를 제거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24일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주옥순TV 엄마방송’에 전화로 출연해 “문 대통령과 주사파는 건국 이후 70년 동안 낮은 단계의 연방제와 1국가 2체제를 통해 결국 북한으로 가려는 목적 하나만을 위해 살아왔다”며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자 마지막 기회로 보고 이를 실행하려고 하는데 최후의 저항세력인 교회를 이대로 둬서는 목적지에 갈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핍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전에 조국(전 법무부 장관) 석사학위 논문에도 한국은 사회주의와 연방제 통일을 해야하는데, 교회가 걸림돌이기 때문에 교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며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원내대표 시절에 사회주의로 개헌해야하고, 그를 위해선 한국 교회에 대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또 “우리(사랑제일교회)는 회유에 잘 안 넘어가니까 제거의 대상으로 생각한 것”이라며 “아무리 제거하려고 해도 안 되는 찰나에 교회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니까 저를 재구속시키려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재구속 돼도 괜찮다”면서도 “문 대통령과 주사파의 의도를 개인적으로 저지하는 게 불가능한데 내가 감옥에 들어가면 연대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냐”며 앞으로도 문 대통령과 방역 당국에 맞설 것을 역설했다.

전 목사는 주 대표와의 통화 내내 쉰 목소리로 기침을 하면서도 “약 먹고 (기침 증상이) 많이 없어졌다. 체온 정상이고 혈압도 괜찮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상에서 통화를 연결한 주 대표 역시 중간 중간 기침을 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다.

전 목사는 지난 21일에는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교회 측의 집단감염이 “외부 불순분자들의 바이러스 테러 사건”이라고 주장했고, 15일에도 ‘외부의 바이러스 테러’로 책임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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