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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터 조차 맘대로 못가는 코로나 대한민국
염태영 수원시장.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자이 당분간 어린이 놀이터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염 시장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열대야가 기승인 요즘, 저녁이면 자녀들과 함께 집 주변 어린이놀이터를 찾는 시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놀이터가 야외에 있다고 해서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하진 않습니다. 당분간 어린이놀이터 이용을 자제하시길 권고 드립니다”고 했다.

그는 “놀이터에서는 다른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할 가능성이 높고, 놀이기구를 여러 사람이 함께 쓰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아이들끼리 즐겁게 소리 지르며 뛰어놀다 보면 ‘침방울을 통한 감염’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지역 한 어린이가 자신의 집과 놀이터에서 친구와 놀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있습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지난 18일, 우리지역 368개 공동주택 단지에 공문을 보내 주민들께 ‘어린이놀이터 이용 자제’ 안내를 요청 드렸습니다. 20일)부터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단지 내 안내방송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하고 했다.

그는 “놀이터조차 맘 놓고 갈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이 어른거려 안쓰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가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고,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건 마땅히 어른들의 몫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조금만 더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수원시장 페북 캡처.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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