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대구시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장이 20일 대구시청에서 희망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모든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씩을 오는 24일부터 단계적으로 지급한다.

김태일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 위원장은 20일 대구시청에서 대구희망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지난 7월 30일 0시 기준 대구시 주민등록표에 등재돼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신생아의 경우 기준일 당시 부 또는 모가 대구시민이고 신청기간 내에 출생하면 지급대상에 포함된다.

또 지급단위는 세대나 가구가 아닌 각 개인을 단위로 했으며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일괄 신청해 수령할 수 있다.

이와함께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와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는 24일부터 기존 급여 계좌로 송금된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오는 31일부터 시중 9개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본인 명의 카드에 충전을 신청할 수 있다.

대구행복페이로 지급받으려면 다음달 7일부터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희망지원금은 대구지역 내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잔액은 대구시 예산으로 귀속된다.

김태일 위원장은 “지원금 지급단위는 1차 긴급생계자금이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처럼 세대나 가구가 아닌 각 개인”이라며 “여기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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