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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집회 확진자도 무단일탈…“보건소 못 믿겠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일부 보수단체 주최로 문재인 정권 부정부패·추미애 직권남용·민주당 지자체장 성추행 규탄 집회가 열린 가운데 광화문 일대가 일부 통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사랑제일교회 신도 확진자들의 병원 탈주 등 일탈이 잇따르는 가운데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경기 성남시의 확진자가 자택을 무단이탈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0일 성남시에 따르면 수정구 복정동에 사는 A씨는 지난 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여한 뒤 감기 증상을 보여 19일 수정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자택에서 대기하다 격리 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수정구보건소 측에 “보건소 검사는 못 믿겠다. 병원에서 다시 받겠다”고 한 뒤 연락이 끊겼다.

수정구보건소는 낮 12시20분께 경찰에 신고했고 자택을 이탈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오후 2시께 분당제생병원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성남시의료원으로 옮겼다.

성남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앞서 지난 18일 새벽 파주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사랑제일교회 신도 확진자가 병원을 탈출했다가 약 25시간 만에 서울 신촌에서 검거됐다.

같은 날 남양주시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교회 신도가 ‘결과를 못 믿겠다’며 약 3시간30분간 연락을 끊고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으려다 경찰에 의해 이송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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