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결승진출이 확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

네이마르, 음바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한 ‘초호화군단’ 파리 생제르맹(PSG)이 창단 50년만에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 프로축구 PSG는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와 가진 2019-2020 챔피언스리그 4강전서 1골 2도움을 올린 앙헬 디마리아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PSG가 유럽 클럽대항전 결승에 진출한 것은 1997년 컵위너스컵 이후 23년 만이다.

카타르 기업이 2011년 팀을 인수한 뒤 엄청난 오일머니를 앞세워 세계적인 선수들을 끌어모은 PSG는 프랑스 리그에선 적수가 없는 절대강자였지만, 그 정도를 위해 돈을 쓴건 아니었다. 아직 이렇다할 유럽타이틀이 없었던 PSG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PSG는 20일 열리는 리옹(프랑스)-바이에른 뮌헨(독일)전 승자와 24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하지만 돌발변수도 생겼다.

네이마르가 경기 후 상대 수비수 할슈텐버그와 유니폼 상의를 교환했다. 코로나확산 이후 유니폼 교환은 금지되었기때문에 네이마르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이때문에 출장정지 결정이 내려질 수 있어 결승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