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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365] 냉방병, 적당한 냉방 및 환기가 예방하는 지름길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냉방병은 공기가 순환되지 않는 실내에서 냉방이 지속됐을 때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냉방병은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데 실내외의 기온 차가 5~8도 이상이 넘어가게 되면 몸이 온도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어 체온 조절에 실패하게 되며 체온 조절 과정이 막히면 자체적으로 노폐물과 열기를 배출할 수 없게 돼 혈액순환을 어렵게 하고 자율 신경계에 변화가 생기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냉방병의 일반적인 증상은 두통 및 기침, 오한, 발열, 인후통 등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드물지만 근육통이나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심할 때는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실내의 냉방 환경을 개선하면 대부분 냉방병은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따라서 냉방병의 증상이 나타날 시, 에어컨 사용을 중단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이를 5도 이상 나지 않게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실내 온도를 25도 이하로 낮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냉방을 할 시에는 처음에는 온도를 낮추었다가 점층적으로 올리는 방법이 좋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시켜 새로운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게 실내에서는 긴 소매의 카디건이나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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