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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제일 방문 세브란스 간호사 이어 동료도 확진…안과병원 ‘폐쇄’

1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안과병원이 출입 통제로 텅 비어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18일 그와 같은 공간에서 같이 근무하던 동료가 잇달아 확진됐다. 이에 병원 측은 확진자가 근무하던 안과병원을 긴급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 병원 안과병원 소속 간호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으며, 10일부터 14일까지는 정상적으로 근무했다. 전날 확진되기 전까지 무증상이었으며 검사실에서 근무했다고 병원은 밝혔다.

이 간호사는 방역당국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해당 종교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진됐다.

해당 간호사의 확진으로 세브란스병원은 별도 건물인 안과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이후 이 간호사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직원 중 1명이 이날 오전 추가 확진됐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전날 확진된) 간호사와 같은 공간에 근무하던 직원으로 식사 등을 함께 했다고 한다”며 “사랑제일교회 등 종교시설은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서대문보건소 등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와 첫 확진받은 간호사가 근무한 기간이 적지 않고 이미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어서 감염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

병원 측이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안과병원에는 입원 환자를 위한 병상이 없어 해당 간호사와 입원 환자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안과병원 하루 외래 진료 환자가 500∼600명에 달하기에 접촉자 규모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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