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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가 10년 더 살았다면..어떤일이?
염태영 “정조대왕 개혁, 위민정신 이어갈 것”
염태영 수원시장 SNS 캡처.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못다 이룬 정조의 꿈’이라는 글을 올렸다.

염 시장은 “오늘은 정조대왕이 돌아가신 지 22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정조대왕은 조선 후기의 문예부흥을 이끈 학자군주이자 백성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긴 애민의 군주였습니다. 그러나 220년 전 오늘,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너무도 빠른 대왕의 승하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대왕은 노비 해방을 위해 오랫동안 반대하는 신하들을 설득해 1801년 공노비부터 해방을 단행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성군이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만약 정조대왕이 살아 계셔서 그 일이 실제 진행됐다면 미국의 게티스버그 연설보다 60여 년이나 앞서 노예 해방을 실행한 나라가 되었을 겁니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은 ‘정조가 10년만 더 사셨다면...’ 이라는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그랬다면 한일간의 식민지 주체가 바뀌었을 거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정조대왕은 ‘아름다움의 힘’으로 적을 두렵게 만들려고 했고 그 의지를 화성 축조에 담으셨습니다. 하지만 무력으로 남의 나라를 침탈하는 일에는 마음을 두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염 시장은 “220년, 참 긴 시간이 지났습니다. 제가 사는 수원은 정조대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갖고 있는 고장입니다. 정조 개혁의 터전인 수원은 새로운 시대를 꿈꾸는 분들에게 끊임없이 상상력을 나누어주는 화수분 같은 곳입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다시 다짐합니다. 수원시장으로서 또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서, 정조대왕의 위민정신과 개혁정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입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적폐 청산과 개혁을 완성하며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염태영 수원시장.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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