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대구경북지역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했다.

17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대구 서구에 사는 60대 남성과 달성군에 사는 40대 여성, 경북 상주시에 사는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 또는 방문자로 시에 통보된 사람 33명에 대해 추적 중에 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양성판정이, 21명은 음성판정이 내려졌다.

또 사랑제일교회와 관계없이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동구 거주 60대 여성 1명도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이들 대구지역 확진 환자 3명은 모두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북 상주지역 확진 여성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 머무르면서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이후 경기도 안산에 있는 언니 집을 방문한 뒤 지난 16일 상주로 돌아왔으며 상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경산에 사는 방글라데시 국적의 30대 남성도 지난 2일 한국에 들어온 뒤 자가격리를 거쳐 15일 격리해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지역 두 사람 모두 안동의료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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