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화성)=지현우 기자] 서울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화성시는 60명 공무원을 동원해 종교시설 120개소에 대해 경기도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따른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점검하는 등 방역강화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화성시는 지난 3월 15일부터 이날까지 총 20회에 걸쳐 매주 일요일에 집회예배를 진행하는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2m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예방수칙 준수’ 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이행 여부 등 현장점검을 했다. 코로나19 종교시설을 통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화성시는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화성시 제공]

시는 이날 종교시설 현장 점검에 앞서 오전 10시 서철모 화성시장 주재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 개최했다.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스포츠, 학교, 공공기관·기업, 집합·모임·행사 등 각 분야별 문제점 확인과 관리대책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방역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번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대책회의는 지난 1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부터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화성시가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화성시는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지역 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철모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중앙정부 지침을 우선적으로 정확히 숙지하고 지자체에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현 코로나 방역상황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지침 준수이행이 병행될 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조속히 1단계로 내려갈 수 있다”고 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철저한 방역지침 하에 일부 문화시설에 대한 개방을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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