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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환점 돈 민선7기-이창우 동작구청장]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 등 구 핵심사업 성과 보일때”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2022년 완공 목표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 마무리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2023년도 개학 목표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오랜 기간 변화가 없던 동작구를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고자 민선 6기부터 펼쳐 온 구의 정책들이 이제 결실을 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대나무가 하늘높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중간 중간 매듭이 있기 때문이며 민선7기 내 동작의 첫 번째 매듭을 완성해, 주민 여러분들과 약속했던 대로 동작의 발전이라는 결과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난 6년 동안은 체감적 성과를 내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면 앞으로의 2년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 흑석 고등학교 유치 등 구의 핵심사업 결실을 구민들에게 보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민선 6기 시작과 동시에 추진한 핵심 공약사업으로 지난 2004년부터 청사건립기금을 모았을 정도로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다. 지난 1월말 건축설계를 완료했으며, 토지보상절차까지 마무리해 올해 첫 삽을 떠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종합행정타운 건립으로 동작구 전체의 발전을 유도해 행정의 중심 상도동, 경제의 중심 노량진, 그리고 공공복지 복합청사가 들어설 사당동 등 권역별 균형 있는 동반성장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살기 좋은 주거중심 도시인 동작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 역시 2022년 완성을 목표로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이곳은 유일하게 한강이남에서 강북방향으로 한강과 남산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호주 시드니의 맥쿼리 포인트 같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역사 유적지와 한강, 자연이 보존돼 있는 노량진 일대 문화자원을 하나로 묶어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미래먹거리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금년에 용양봉저정 가족공원 1단계 사업인 자연마당 조성을 완료하고 2021년 용양봉저정 역사·문화공간 조성, 2022년에는 가족공원 2단계 사업으로 전망대 조성 및 짚라인 설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특히 2021년 준공 예정인 백년다리 및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사업과도 연계하고 있다. 동작구는 서울에서 한강을 끼고 있는 11개구 가운데 수변공원이 없는 유일한 자치구다. 낙후된 한강대교 남단 수변공간 재생을 위해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여의나루역~동작역 보행로 개선, 한강철교 일대 석양전망 다중테크, 올림픽대로 하부구간 다목적 플랫폼 광장 조성과 연계해 한강이 눈앞에 펼쳐지는 힐링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구청장은 “앞으로 백년다리를 통해 노들섬을 찾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유입이 더해지면, 노량진 일대는 서울의 문화관광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함께 이 구청장은 전국 최초의 보육청사업, 어르신행복주식회사와 동작구형 임대주택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사람 사는 동작’을 실현하고 있다.

보육청은 일종의 정책적 수사로 교육청이 있듯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새롭게 만든 개념이다. 이 구청장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최고의 정책은 보육환경 개선을 포함한 보육정책의 강화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올해 5년차에 접어든 보육청사업은 영유아중심 보육환경 강화, 민간·가정의 동작형 어린이집 공인 추진 등으로 보육정책 기반을 다지며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며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과 함께, 노후 된 보육시설에 대한 개선으로 어린이와 학부모, 보육교사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난 2015년 11월 전국 지자체 최초 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설립했고 나아가 어르신복지시설 확충에도 꾸준히 힘써, 금년 관내 9번째 구립데이케어센터를 완공하며 치매단기요양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 구청장은 사람다운 삶을 위한 기본조건으로 주거 안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주민의 보편적 주거복지를 실현하고자 동작구형 임대주택 확충에도 팔을 걷었다.

민선6기부터 자치구 단위에서의 주택공급을 시도해 한부모가정·홀몸어르신·청년·신혼부부 총 250세대에 주택을 공급했으며, 2021년까지 총 308세대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 1월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경로당과 결합한 세대융합형 행복주택 1호(청년 7세대) 건립에 이어, 10월에는 30년 이상 된 노후 약수경로당 부지를 활용한 행복주택 2호(청년 25세대)가 생길 예정이다.

이 구청장에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했던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가 다소 늦어진다는 것이다.

흑석동은 지난 1997년 중대부고가 이전한 이후, 고등학교 유치는 23년 동안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었다. 구는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뜨거운 열망으로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를 오랫동안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그는 최근에 교육청과 공립학교 이전 방향으로 협의를 마무리 하는 단계로 조만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고등학교 유치를 공식화하고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우 구청장은 “2023년도 봄 학기 개학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이사 오고 싶은 도시, 아이 가르치기 좋은 동작구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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