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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 3분기 연속 ‘영업익 증가율 1위’ 달리는 LG유플러스
영업이익·매출·서비스수익 등 고른 실적에 주목
꾸준한 가입자 성장이 실적 견인
마케팅 비용 감소로 수익성 개선도
하반기 성장 지속…투자의견 ‘매수’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LG유플러스가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지속 성장이 기대돼 매수 추천이 나온다.

13일 이통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9.2% 증가한 239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2130억원을 12% 이상 웃돌았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5%, 11.5%, 59.2% 증가하며 3분기 연속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SKT와 KT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11.4%, 18.6%였다.

2분기는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영업수익(매출), 서비스수익(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등도 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는 모바일 서비스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꾸준한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3475억원의 서비스수익을 거뒀다. 5G와 MVNO(알뜰폰)를 포함한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약 8% 증가해 누적 1585만9000명을 달성했다.

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수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기업인프라 부문에서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상승한 3450억원의 수익을 냈다.

마케팅 비용으로는 2분기 전년 동기와 직전 동기 대비 1.4% 감소한 5569억원을 집행했으며, 설비투자비(CAPEX)는 전분기 대비 66.9% 상승한 6253억원을 집행해 상반기 누적 올해 가이던스(2조5000억원)의 40%인 1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혁주 부사장(CFO)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상승세다. 7일 전장보다 0.87% 올라 장을 마감했고, 10일에는 5.17% 상승한 1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3일 오전 현재 전날보다 1.61%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가입자 기반 매출 증가가 이어졌고,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며 “IPTV, 초고속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기반 확대로 양질의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안정적 이익 성장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과 현대차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모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각각 1만7500원, 1만7000원을 제시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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