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오는 13일 ‘위기 시대, 사회적 돌봄과 공간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DDP SEOUL’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강연에 참여하는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과 일상은 어떻게 변했을지, 집은 과연 소통의 공간인지 질문을 던지며 소통과 돌봄의 역할이 사라진 집을 넘어선 새로운 방식의 공적 공동체는 어떻게 가능할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유현준 홍익대 교수는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으로 집의 전통적인 기능과 학교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음을 주목하고, 학교의 기능이 달라지면 결국 기존에 학교가 가졌던 돌봄의 역할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다룰 예정이다.

또 조한혜정 교수와 유현준 교수는 강연 후 대담을 통해 돌봄에 대한 사회적 대응과 이를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 공간은 어떻게 가능할지, 아울러 공동체에 대한 세대 간의 다른 시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DDP 디자인뮤지엄 개관특별전 연계 강연 포스터.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사회적 돌봄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 재단은 돌봄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상을 우선으로 아동 보육, 어르신 요양공간 등 돌봄 디자인 사업을 통해 효과적인 실행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디자인을 통한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일상 주거에서의 공간 및 디자인의 새로운 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방향 제시가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오는 12월 DDP디자인뮤지엄 개관 전시 준비에 앞서 기획된 첫 번째 강연으로, 앞으로 재단은 서울라이트, ddp 브랜드 스토어 등 재단에서 진행하는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디자인 전문가들의 강연을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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