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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시총 10조원 향해 간다”
2분기 실적 예상 상회…3분기도 호실적 기대
하나금융투자, 목표주가 62만원 제시
대신증권도 60만원으로 상향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CJ제일제당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높여잡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2일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은 전 사업부에서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해외 가공 및 바이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전사 이익 개선을 동인했다”며 “3분기도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이 6조2329억원, 영업이익이 360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6.4%, 32.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62만원으로 37.8% 상향 조정했다. 현 주가(11일 종가 44만3500원)보다 39.8%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심 연구원은 “식품 내 해외 비중이 2분기 48%까지 상승한 가운데 마진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어 긍정적이고, 바이오 부문은 고수익 제품 매출 확대로 이익 가시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시가총액 10조원을 향해 간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도 CJ제일제당을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로 꼽고 목표주가를 기존 49만원에서 60만원으로 22.4% 상향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했다. 전 사업부의 질적 성장 지속이 기대된다”며 “동종업종 주가 상승에 따른 목표주가 배율(타깃 멀티플) 상향 조정과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에 기인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전날 잠정실적 공시에서 2분기 연결 매출액이 5조9209억원, 영업이익이 384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7.4%, 119.5% 성장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580억원으로 300.1%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의 주가는 연저점(3월 19일 15만5000원) 이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28만8500원(186.1%) 올랐다. 1년 전(24만2500원)과 비교해도 20만1000원(82.9%) 상승을 기록 중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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