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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이집트 입국 규제로 환원…유럽 22國, 비유럽 1국만 개방
영국,덴마크,카자흐스탄,세네갈은 간단한 규제
이탈리아 행정명령 불구, 역외허용국 격리 여전
일본 재류자격자 오라더니 한국인 12시간 대기
미국, 여행경보 전반적 하향…중,러엔 경보 유지
루마니아,알바니아 개방 선언, 튀니지 非유럽 유일
방역 우수국, 개방국 등 한국에 상호개방 협상 시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집트가 한국 등 외국인에 제한없는 여행을 허용했다가 오는 15일부터 다시 낮은 수위의 규제를 한다.

이탈리아는 한국, 호주 등 EU가 아닌 나라 10개국 여행자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했지만, 격리조치를 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각 국이 국제 관광 교류의 규제를 상황에 따라 강화 또는 완화하고 있어 반드시 여행시점 입국 조건을 그 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하며, 한국에 귀국하면 자택에 격리되어야 한다.

한국인에 대한 입국규제를 완화한 국가 또는 방역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동남아-남태평양-유럽 국가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상호주의에 의거한 ‘여행안전개방(트레블 버블)’ 협상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실상 완전한 개방국= 6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등에 대해 사실상 입국 규제를 해제한 유럽국은 일주일 전에 비해 루마니아, 알바니아가 추가돼, 네덜란드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몬테네그로 벨라루스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세르비아 스위스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체코 터키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등 22개국이 됐다.

유럽외 지역은 2개국이었다가 지중해 시칠리아섬에서 가까운 튀니지 1개국으로 줄었다.

이들 나라 중, 스위스는 한국에 대해서는 개방 기조를 유지했지만,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입국 직후 자가 격리해야 하는 국가 명단에 스페인과 싱가포르 등 7곳을 추가했다. 사이프러스 북부는 터키 점령지이므로 가면 안된다. 그리스에 가더라도 알바니아를 거쳐서는 갈 수 없다. 튀니지를 가더라도 카타르, UAE, 미국, 이집트 등 튀니지정부가 정한 ‘고위험국가’를 거쳐서 가면 안된다.

프랑스 니스시는 모든 사람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로이터 연합]

▶규제 유지 또는 강화= 입국규제 해제국에 명단을 올렸다가 다시 빠진 이집트는 오는 15일부터 이집트에 항공, 육로, 선박편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입국자는 현지도착 기준 72시간 이내 발급된 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토록 했다.

이탈리아는 EU 이외의 국가중 한국 등 10개국발 입국 허용을 당분간 유지하고, 9월 초 컨벤션행사 재개, 9월 중순 크루즈선 운항 재개 등 입국제한을 완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놓았지만, 우대 대상인 한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인 조차 입국시 2주간 격리된다. 말이 ‘개방’이지 관광객에겐 여전히 ‘금지’다.

독일은 지난 1일 스페인의 카탈루냐와 아라곤, 나바라 지역을 코로나 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입국금지에 가까운 제한= 외교부가 한국인 등에 대한 ‘입국금지’로 표시한나라는 95개 국가-지역이다.

아시아 태평양에선 나우루, 네팔, 뉴질랜드, 나우에, 대만, 사모아, 미국령사모아, 솔로몬제도, 스리랑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쿡제도, 키리바시, 투발루, 통가, 파푸아뉴기니, 피지, 필리핀, 호주, 홍콩이 포함됐다. 미주대륙은 과테말라, 그레나다, 니카라과, 벨리즈, 볼리비아, 수리남,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우루과이, 칠레, 캐나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쿠바, 트리니다드토바고,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가 해당된다.

유럽과 구소련 중에는 노르웨이, 독일, 러시아, 리투아니아, 몰도바,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오스트리아, 조지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이 들어있다. 북아프리아와 중동지역에선 리비아, 모로코, 바레인, 사우디, 알제리, 오만,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이, 중남아프리카의 가나, 가봉, 감비아, 나미비아, 남아공,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민주콩고,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수단, 에리트리아, 에스와티니, 우간다, 카메룬, 코모로, 콩고공화국이 입국금지 조치를 유지한다.

격리 등 입국 후 행동제한을 하는 곳은 하와이 등 미국령 태평양 섬지역, 미주의 세인트키츠네비스, 아프리카의 모리타니아, 부룬디, 베냉, 시에라리온이다.

▶완화= 영국은 도착 48시간 영국정부 공식사이트에 승객위치확인서 제출만으로, 덴마크는 이 나라에 6일 이상 체류한다는 사실을 증빙하는 문서 제출만으로,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은 발열검사와 건강설문지 제출만 하면 되고, 세네갈은 정부 인증기관 혹은 국제 인증 보건기관에서 발급된 음성증명서 제출만 하면 격리없이 여행 다닐수 있다. 이스라엘을 외국인 입국금지 시한을 9월1일까지로 잡아 이후 완화가능성을 내비쳤다.

중국은 8월5일부터 외국인 입국제한 해제 첫 조치로, 한국인 유학생·취업자·유효 거류증 소지자의 입국 제한을 완화했다. '비행기 탑승 전 5일 이내에 검사한 코로나19 음성증명서'를 제출하면된다.

이에 한국은 10일부터 중국 우한을 관할하는 후베이(湖北)성 관련 입국 제한 및 사증 조치를 해제했다.

미국 알라바마 계류장의 항공기들 [로이터 연합]

▶日 재류자격자 오라길래 가보니 한국인에 깐깐= 일본은 지난 5일부터 재류자격 보유자의 입국을 허가하고 있는데, 코로나 음성확인서를 주한일본대사관이 지정한 검사증명서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검체 채취방법, 시간이 기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학생과 일본 취업자 등 한국인 6명을 12시간이나 공항에 대기시켰다.

웬만하면 일본에 가지 말고, 가더라도 그들이 원하는 음성증명서 만을 떼야 한다.

외교부는 일본은 지역감염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美 중국 러시아엔 가지마라= 미국은 7일 전세계 여행금지 경보 중 상당 지역을 해제하고 유지 및 해제를 나라별로 통보했다.

한국은 유럽국, 호주, 베트남 등과 함께 ‘여행 재고’라는 낮은 수위로 바뀌었다. 미국 당국은 중국과 러시아 등 30개국에 대해서는 여행금지 경보를 유지했다.

▶낮은 수위의 입국후 행동제한= 검역강화 및 권고사항 등 낮은 수위의 규제를 두고 있는 나라는 63개 국가-지역이다.

유라시아에선 몰디브,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인도, 캄보디아, 태국, 파키스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그리스, 덴마크, 몰타, 스웨덴, 스페인,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영국,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가 이에 해당한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선 레바논, UAE, 이란, 이집트, 카타르, 쿠웨이트가, 중남아프리카에선 기니, 기니비사우, 나이지리아, 남수단,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말리, 모잠비크, 세네갈, 세이셀, 앙골라 이티오피아, 잠비아, 적도기니, 짐바브웨, 중아공, 차드, 케냐, 코트디부아르, 탄자니아, 토고가 낮은 수위의 입국규제를 하고있다.

미주에선 가이아나,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바베이도스, 바하마, 베네수엘라, 브라질,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아이티, 앤티가바부다, 에콰도르, 자메이카의 입국 규제 수위가 낮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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