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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EU상표 경제적 가치, 130만 유로에 달해”
지재연, 중소기업의 EU상표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분석보고서 발간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유럽연합 중소기업이 보유한 EU상표의 경제적 가치가 연간 6만 4924유로(한화 9121만원), EU상표의 평균수명을 고려할 경우 130만 4321유로(한화 18억 324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U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자사의 혁신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특허(32%)에 비해 상표(58%)를 선호하는 등 유럽에서는 기업활동에 있어 권리 취득 및 보호가 용이한 상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EU 중소기업이 EU상표권 확보 및 라이선스 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연구한 유럽 지식재산청(EUIPO)의 보고서를 분석한 ‘EU 중소기업의 상표 활동 및 라이선스의 경제적 가치와 시사점’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에서 제조업 기반 중소기업의 경우 상표출원을 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고도성장을 달성할 확률이 13%로 특허(9%)보다 높았으며, 소비자 중심 산업군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소비자 충성도에 따라 고도성장 확률이 62%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2019년 기준 EU상표 출원의 83%가 중소기업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전체 유럽 중소기업의 EU상표 라이선스의 자본가치가 379억 3,700만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김아름 연구원은 “우리 기업 역시 상표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어 2019년 이후 상표출원이 특허출원을 앞서는 등 상표권 취득에 적극적인 상황”이라며 “향후 우리 기업의 상표권 활용 실태를 조사해 상표권의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지원책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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