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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블보기로 무너진 리디아 고…다니엘 강 2주연속 우승샷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2주연속 우승을 차지한 다니엘 강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에 극적인 역전을 거두며 LPGA투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다니엘 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선두를 달리던 리디아 고는 마지막 홀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하며 조디 이워트 섀도프와 함께 1타차 공동 2위에 머물렀다.

다니엘 강은 지난 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의 강세를 이어갔다. 리디아 고에 4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다니엘 강은 12번홀 보기를 범하며 선두 리디아 고에5타까지 뒤져 승부는 끝난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다니엘 강이 13, 14번홀 연속 버디를 잡는 사이 리디아 고가 14번홀 보기를 범해 2타차로 격차가 좁혀졌다. 리디아 고는 16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1타차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잇단 어프로치 실수로 5온을 했고, 반드시 넣어야 연장을 갈 수 있었던 보기 퍼트마저 놓치면서 역전패하고 말았다. 2년 넘게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던 리디아 고로서는 어렵게 만든 우승기회를 무산시킨 18번홀의 실수가 두고두고 아쉬울 수 밖에 없게 됐다.

신지은이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공동 20위(6언더파 278타)에 랭크됐고, 양희영과 신인 전지원이 공동 38위(1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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