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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與 4차 추경 가능성에 “돈 많이 썼지만…안 할 수 없을 것”
與, 10일 최고위서 추경 언급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그간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예산이 별로 남은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수해 규모가 너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 복구를 위해 당정이 할 수 있는 예비비 지출, 추경 편성, 필요한 제반 사안 등에 관해 긴급히 고위당정협의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추경이 이번에 또 이뤄지면 올해 들어서만 네번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는 “세금만 갖고는 부동산 투기를 잡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비대위 회의 도중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세금만 잘 내면 된다’는 본회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말한 후 “세금을 낼 수 있는 사람은 부동산 투기를 해도 괜찮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은 결국 임차인”이라며 “일반 국민이 부동산 문제로 많은 고통을 느끼고 있다. 세입자는 세입자대로, 임대인은 임대인대로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주택 정책을 끌고 갈지 설명을 하지 않아 혼돈을 겪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의 '검언유착' 수사를 보면 어떤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려고 벌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수사 결과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그 사이 ‘권언유착’이란 말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립을 지켜야 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권언유착)사건에 개입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의 방향이 실질적으로 뭘 지향하는지 밝혀달라”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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