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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證, 2분기 순이익 1557억원…10분기 연속 '1천억' 당기순이익
2분기 영업이익 2218억원·세전이익 2138억원·ROE 12.3%
재무건전성 큰 폭 개선·트레이딩 부문 실적 호조
NCR 1389% '1분기 대비 485%p 증가'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면에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준 메리츠증권이 2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155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1분기 대비 대폭 증가하면서 재무건전성이 강화됐다.

10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가 증가했다. 이는 올해 1분기 대비 52.2%가 증가한 수치다. 메리츠증권은 올 2분기 당기순기익이 150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2018년 1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으로 1000억 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게 됐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10.2%포인트와 비교해 2.1%포인트 상승하며 꾸준히 두 자릿수 ROE를 유지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늘어났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2218억원과 21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9%와 4.4% 증가했다. 2분기 트레이딩 부문이 전략적 포지션 대응과 차익거래 등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을 거뒀으며, 기업금융(IB)·Wholesale·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81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0.1%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66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1% 증가했다. 자본총계(자기자본)는 4조 4022억원으로 작년 12월말 4조 193억원 대비 3829억원 늘었다. 올해 5월 메리츠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2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이익잉여금 증가에 따라 자기자본이 확대됐다.

2분기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및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노력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6월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1389%로 전 분기말 대비 485%포인트 증가했다.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 또한 6월말 기준 188%로 전 분기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 레버리지비율은 731%로 지난 분기 말 757%에 비해 26%p 개선됐으며, 채무보증 규모는 2019년 12월말 8조5000억원에서 올해 6월말 6조2000억원으로 단 6개월 만에 2조3000억원을 감축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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