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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호우특보 속 비 피해 속출…내일까지 최대 250㎜
8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사에서 도성암으로 가는 길목에서 집중호우로 쓰러진 나무를 소방당국이 치우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대구경북 지역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 대구·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대구 북구에서 7명이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인명구조 1건, 배수지원 17건, 안전조치 49건 등이 이뤄졌다.

또 이날 오전 11시 45분께부터는 집중호우로 인해 대구 신천동로구간 무태교~동신교 양방향과 칠성교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경북에서는 김천, 구미, 칠곡, 영천 등에서 주택·도로 침수, 나무 쓰러짐 등 피해가 56건 접수됐다.

이날 정오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성주 수륜 282㎜, 봉화 봉성 245.5㎜, 영주 부석 226.5㎜, 대구 서구 226㎜, 대구 북구 214㎜, 대구 동구 183.5㎜ 등이다.

비는 오는 9일 밤까지 50~150㎜, 많은 곳은 25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성주, 김천, 구미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대구와 포항에는 호우경보가 각각 내려졌다.

여기에 문경·청도·경주·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1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주민들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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