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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윤 공개 비판’ 문찬석 검사장 좌천성 인사에 사의 표명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문찬석(59·사법연수원 24기) 광주지검장이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단행된 7일 사의를 표명했다.

문 지검장은 이성윤(58·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공개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문 지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사가 난 뒤) 오전에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인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사직서를 냈고 그것이 입장"이라고 답했다.

문 지검장은 이날 오전 법무부가 발표한 대검 검사급(검사장)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발령이 났다.

문 지검장은 지난 2월 당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하라는 윤 총장의 지시를 거부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공개 비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에 대해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문 지검장이 비교적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발령 난 것은 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다.

전남 영광 출신인 문 지검장은 서울 경기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5년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검찰 내 금융범죄 수사 최고 전문가로 평가된다.

지난 2013년 출범한 서울중앙지검 초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단장을 지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금융범죄 중점 검찰청으로 지정된 서울남부지검에서 초대 2차장 검사를 맡았다.

서울동부지검 차장으로 근무한 2017년 말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논란이 일었던 다스(DAS)와 관련해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 사건 수사팀' 팀장을 맡아 수사를 이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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