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중앙시장.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 속초 대포항·동명항 등 유명 관광지 바가지요금에 누리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있다. 숙박요금은 치솟고있다.

한 누리꾼은 “4인기준 저녁 한끼가 최소 20에서 최대 30만원이다. 이게 말이되남, 무슨 음식에 금칠했냐”고 성토했다.

대게집에서 2인이 식사하려면 최소 15만원이어서 항의가 빗발치고있다. 숙박업소는 예년과 같이 한몫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숙소 가격이 좀 아무리 한철이라지만 비수기때 6~8만원 하던게 성수기면 하룻밤에 15~20만원이 말이나 됩니까. 4인 기준 3~4일 가면 숙박비만 100만원이 넘습니다. 이러니 국내여행 안하려하죠”라는 글도 올라왔다. 호텔도 30만원을 받는다고 성토했다.

성수기를 맞아 속초·고성일대에 관광객들이 몰려오고있으나 관할 관청에서 아무리 바가지요금 근절을 외쳐도 제자리다. 유명했던 속초 대포항이‘ 죽어가는 상권’이라는 지적은 바가지요금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앞서 김철수 속초시장은 상인들에게 “바가지 요금을 받으면 관광객들은 다시 오지않는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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