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계자연유산 중 으뜸, 9월 제주유산축전 참가방법은?
당처물, 대림굴 등 미공개 구간 대거 공개
홈페이지 사전등록 필수, 인원제한 선착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불의 숨길에 숨겨진 세계자연유산의 비밀과 용암동굴 탄생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위대한 모험을 시작한다. 만년의 시간을 걷는 위대한 모험을 완수하는자는 과연 누구일까.

제주는 213개 밖에 되지 않는 세계 자연유산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곳이다. 213개 세계자연유산 중에서도 제주는 으뜸이다.

유네스코는 코로나 공포가 엄습하던 지난 4월 인류의 힐링과 계도 두 가지 목적을 지닌 ‘쉐어 아워 헤리티지(#ShareOurHeritage)’ 캠페인을 벌이면서, 대한민국 제주를 첫 머리에 내세운 바 있다.

미공개구간 용천굴

오는 9월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제주’는 거문오름에서 월정리 해안까지 미공개 동굴구간 21㎞를 트레킹할 ‘불의 숨길’ 참가자 대국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예약은 ‘세계유산축전:제주’ 홈페이지에 들어가 ‘세계자연유산 불의 숨길 참가자 사전예약’코너를 참조하면 된다.

세계유산축전 ‘불의 숨길’은 거문오름에서 시작된 용암의 흐름을 따라 특별히 개발된 트래킹 코스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숨은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대부분의 구간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미공개구간 당처물동굴

불의 숨길은 거문오름~벵뒤굴~웃산전굴~용암교협곡~북오름굴~대림굴~만장굴3~만장굴2~만장굴1~김녕굴~용천굴~당처물굴~월정리밭담~월정리해안으로 이어진다.

거문오름 주변 동굴구간 입구에 해당하는 벵뒤-웃산전굴부터 대림굴 근처 까지가 1구간, 대림굴~만장굴2 까지가 2구간, 만장굴1~월정리해안 까지가 3구간이다.

미공개지역 웃산전굴

길의 개척자라고 할수 있는 순례단은 9월4일부터 활동하고 축전 개막식은 5일 저녁 성산일출봉에서 열리며, 일반 국민이 사전 등록을 통해 참가하는 불의 숨길 운영기간은 같은달 6~20일이다. 세계유산축전 기간 중 2번의 화요일은 ‘우리 자연 쉼의 날’로 운영하지 않는다.

만장굴 미공개구간을 개척단이 진입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을 사랑하고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만, 거문오름 인근 1구간 용암의 길과 2구간 동굴의 길은 참가자의 안전상 ‘초등학교 1학년 이상’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3구간 일부 구간도 초등학교 1학년 이하 연령층이 다니기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입장제한 될 수 있다.

등록에 성공하면 선착순으로 마감하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인원은 축전기간 오전9시부터 30분단위로 한번에 20명으로 제한해 입장하게 되며, 해설사가 인솔할수도, 자율탐방할수도 있다. 일방통행의 탐방이 이뤄진다.

세계유산축전의 종점이 될 월정리 무대 구조는 축전 엠블럼을 형상화했다.

축전 주최측은 “보다 많은 국민들이 이번 특별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려 했으나, 코로나19 대응, 참가자 안전 및 자연유산 보호 등의 이유로,부득이 소수 인원으로 제한됐다”면서 “예약시스템은 해당 일자 및 시간에 20명 정원이 마감되면 자동으로 닫히게 되는데, 예약 진행중 닫힐수도 있음을 양지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1,2,3구간 운영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모두 같지만, 입구 기준 입장시간은 조금씩 다르다. 시점입장시간은 1구간이 09~14시, 2-1구간은 09~15시, 2-2구간은 09~14시, 3구간은 09~15시이다.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이번축전은 온 국민 유산 탐방 외에도, 지구촌 예술가들의 제주 주제 작품 전시, 공연, 제주 생활문화, 음식이 어우러진다. 유네스코 유산으로 적시된 곳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응회구이다.

자연이 빚어놓은 생명의 근원에서 출발해 지금 우리가 사는 생명의 터 까지 호흡하고 섭렵하는 기회이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