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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집중호우 관련 “군 인명피해 없어…일부 철책 넘어져”
6일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의 비닐하우스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방부는 6일 오전 호우 관련, “국방부와 육해공 각 군에서 재난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 중”이라며 “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대행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호우로 여러 지역에서 철책 일부 구간이 넘어지거나 울타리, 옹벽 등이 전도됐다”며 “군에서 이런 소규모 피해들이 발생하고 있고, 현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조치를 취한 상태에서 비가 그치면 조속히 복구에 나서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문 대행은 또한 “비 피해로 인해 침수되거나 부대에서 대피를 한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와 관련, “북한 지역에 최근 들어 집중 호우가 있었고, 남쪽으로 흐르는 하천 수위가 상승한 부분이 있어 예의주시하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4일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 집중호우로 경기·강원지역 전방부대 관할 철책 일부가 넘어져 군 당국이 복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복구 중 또 집중호우가 내려 군 부대는 비가 그치면 다시 복구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무너진 철책은 길이를 모두 합하면 1㎞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경계·감시장비는 이상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 황해도와 강원도 등에 내린 폭우로 대인 살상용 ‘목함지뢰’ 등이 남쪽으로 떠내려올 것에 대비해 해당 지역 부대에 주의 및 경계를 당부했다.

해당 부대는 피서객에 대해서도 목함지뢰 등을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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