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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베팅 글로벌 큰손들 ‘함박웃음’

  • 스티브 코헨·켄 피셔·존 허스먼
    SPDR골드 트러스트 투자확대
  • 기사입력 2020-08-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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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금값 상승에 베팅해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였던 억만장자 투자자들도 향후 막대한 차익을 노릴 수 있게 됐다.

5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구루포커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등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계 거물로 통하는 스티브 코헨은 2017년 말에 처분했던 금 ETF ‘SPDR 골드 트러스트’를 올해 1분기에 다시 2만5000주 사들였다. 평균 매입단가는 148.04달러다.

SPDR 골드 트러스트는 금값 급등에 따라 4일(현지시간) 시장에서 사상 최고가인 189.59달러를 기록했다. 코헨이 1분기에 매입한 수량을 되판다고 하면 당장 28% 수익이 가능한 상황이다.

코헨이 SPDR 골드 트러스트에 다시 투자한 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안전자산 비중 확대로 풀이된다. 코헨은 지난 4월 그가 운영하는 포인트72자산운용 직원들에게 “지진 뒤에 진동(tremor)이 온다”며 코로나19 등으로 불확실한 시장에서 과도한 리스크를 경계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었다.

워런 버핏의 스승인 필립 피셔의 아들이자 유명 투자자인 켄 피셔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SPDR 골드 트러스트 보유량을 1136주 늘렸다. 총 보유량은 2813주로, SEC에 보고한 보유가치는 41만6000달러(주당 147.89달러)다. 그가 금값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2016~2017년에 보유량을 늘려 평균매입단가를 낮췄음을 고려하면 50% 이상의 차익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이끄는 레이 달리오의 경우 추가 매입을 하지는 않았지만, 2017년과 지난해에 사둔 주식이 이미 405만6627주에 달한다. 매입 기간의 평균 주가가 121.38달러인데, 1분기 말 평균 가치는 이미 22% 오른 148.12달러였다. 전량 매도시에는 1000억원 이상의 차익이 예상된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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