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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캐나다서도 ‘코로나 이전’ 판매 회복세
공격적 가격·온라인홍보 효과
남미 최대시장 브라질서도 선방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판매량이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5일 캐나다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 캐나다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046대)보다 1.7% 증가한 1만327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8300대로 같은 기간 3.7% 증가한 판매량을 보였다. 누적 판매량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경쟁사보다 타격이 덜했다.

실제 현대·기아차는 올해 캐나다 시장에서 각각 27.0%, 19.7% 감소한 5만6912대와 3만7143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경쟁사 대비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온라인 홍보를 통해 급증하는 수요를 흡수한 결과다.

누적 판매량 기준 혼다 캐나다는 34.6%(11만4291대→7만4692대). 토요타 캐나다는 31.8%(14만2036대→9만6923대) 각각 줄었다. 또 스바루는 26.8%(3만2563대→2만3830대),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류되는 렉서스는 24.0%(1만4225대→1만812대)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월간 판매량 성적에서도 경쟁사들을 추월했다. 혼다 캐나다는 7월 기준 전년 대비 10.2%(1만7691대→1만5888대) 감소했고, 토요타 캐나다의 판매량은 7.8%(2만1668대→1만9972대) 줄었다.

전체 완성차 판매량 집계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전월 대비 7월 상승세를 기록한 브랜드는 현대·기아차를 제외하고 스바루(10.1%·5159대→5678대)와 렉서스(17.5%·1904대0〉2237대)가 유일했다.

한편, 현대차는 남미 거점인 브라질 시장에서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7월 브라질 시장에서 총 1만45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1% 감소했지만 브라질 평균 감소폭(-31.1%)보다 10% 가량 웃돌면서 점유율도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10.82%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점유율도 9.84%로 브라질 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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