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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약품 리베이트 혐의’ 한양대병원 교수들 검찰 송치
특정 의약품 사용 대가 수백만원 챙겨
블구속 기소 송치…교수 3명 현재 재직중
병원 측 “수사와 재판 결과 보고 대응할것”
경찰 로고.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특정 의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제약회사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대학병원 교수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한양대병원·한양대 구리병원 소속 성형외과 교수 3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모 제약회사 직원 A씨를 배임증재 혐의로 각각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교수 3명은 특정 의약품을 수술 등에 쓰는 대가로 제약회사 직원 A씨에게서 수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말 의약품 관련 리베이트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한 뒤 올해 3월 이들을 입건했다. 이어 한양대병원·한양대 구리병원 성형외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교수들이 다른 제약업체에서도 리베이트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추가 수사할 방침이다.

해당 교수 3명은 현재도 재직 중이다. 한양대·한양대병원 측은 “수사와 재판 결과를 보고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송치된 교수들 중 2명은 4년 전 국제 학술지에 위조된 논문을 제출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양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2017년 7월 해당 논문에 대해 ‘위조’ 판정을 내렸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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