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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간선도로·잠수교·증산교, 전면 통제…오늘낮까지 중부지방 폭우
정체전선 영향…비, 5일까지 계속될듯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면서 한강의 수위가 높아져 지난 2일 오후 5시 27분부터 서울 서초구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지난 2일 이날 물에 잠긴 잠수교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3일 오전 5시5분께부터 전면 교통통제되고 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는 서울 등 한강 상류에 내린 호우로 한강과 중랑천의 수위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월계1교는 침수 예정 수준으로 수위가 올라가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아울러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0분께부터 증산교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이는 불광천이 통제 수위 9m를 넘은 데 따른 조치다. 잠수교 역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지난 2일 오후부터 전면 통제 중이다.

한편 월요일인 3일은 호우 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많은 곳 100㎜ 이상)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충북지역은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많은 곳 300㎜ 이상)이다.

청주기상지청은 “축대·절개지 붕괴, 토사 유출, 산사태, 농경지·저지대 침수, 하천·저수지 범람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외출이나 위험지역 출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이번 비는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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