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 정책 수혜 전망…하반기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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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이사 회장. [사진=더존비즈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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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존비즈온]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더존비즈온에 증권가 기대가 크다. 언택트(비대면) 관련주이자 ‘디지털 뉴딜’ 정책 수혜주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30일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잠정실적 공시에서 매출액이 731억7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5억6500만원, 순이익은 121억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4%, 3.5%씩 늘어났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5.9% 늘어난 1443억4900만원,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338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사적자원관리(ERP)와 클라우드, 그룹웨어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 분야에서 선전하며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중견기업 이상 시장을 겨냥하는 스탠더드(Standard) ERP 사업에서만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도 같은 기간 17% 성장했다.
전 사업 분야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더존비즈온은 23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 기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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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망 역시 밝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의 3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 추정치)는 7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9%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4.6% 늘어난 167억원, 순이익은 9.1% 늘어난 117억원으로 관측된다.
탄탄한 실적과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더존비즈온의 29일 종가는 10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대비 4만1200원(64.6%) 올랐다. 연초 이후로는 29.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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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2만5778원으로 현 주가보다 19.8%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은 이달 더존비즈온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코로나19 영향에도 2분기 성장 유지했다”며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스탠더드 ERP 및 비대면 업무 솔루션 위하고(WEHAGO)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