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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조 규모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
600억弗 규모, 기한 6개월 추가
“외환·금융시장 안정 기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과 미국 간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내년 3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한국은행은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를 종전 9월 30일에서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해 통화스와프의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동 만기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 안정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내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감안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하여 경쟁입찰방식 외화 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하여 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앞서 외화대출을 통해 3월 29일부터 총 6차에 걸쳐 198억7천200만달러를 공급했다. 평균 낙찰금리(84일물)는 1차 0.9080%에서 6차 0.2941%로 크게 떨어졌다.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 후에는 스와프 레이트(3개월물)가 상승(3월 -141bp → 4월 -115bp) 하는 등 외화 유동성 사정이 개선되고, 환율 변동성도 축소됐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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