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약 1600억원 규모의 과천지식정보타운 ‘스마트케이업무시설 신축공사(사진)’에 대한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6BL에 지하 4층~지상 최대 15층 규모, 연면적 4만여평에 달하는 업무·상업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6BL은 택지지구내에서 면적이 가장 넓어 준공 후 과천지식정보타운을 대표하는 최대의 업무·상업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지 동측에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에 있어, 초역세권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의 시행사인 ‘Smart-K PFV’에는 대표주관사인 신성이엔지를 중심으로 금융주관사 리딩투자증권, 선진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 경동엔지니어링, 일성신약, 경동제약, 무영씨엠 건축사사무소, 뉴젠스,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 등 9개사가 출자에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서울 종로구 중심상업업무지구(CBD)에 지하 8층~지상 최고 17층 규모의 업무·상업시설 2개동을 건설하는 공평 15, 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신축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정비사업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도시·건축혁신안’ 1호 사업으로 지역의 역사성을 지키고 창조적인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한 ‘혼합형’ 정비기법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대형 도심지로 꼽히는 서울과 과천에서 연달아 국내 업무·상업시설 공사를 맡게 되면서 최고수준의 건축역량과 시공품질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양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