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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이인영에 “北술수 알면서도 진영논리 우 범할까 걱정”
“이 장관, 기다렸다는듯…섣부른 판단 금물”
“일방적 구애·짝사랑, 평화정착 어렵게 해”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부모임 '금시쪼문'에서 공수처 설치 문제점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을 향해 “북한의 술수를 뻔히 알면서도 진영논리에 빠져 우를 범하는 것 아닐지 걱정”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서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대한민국에게 돌려 대북제재 숨통을 틔워보자는 의도를 내비친 시점에서 이 장관은 기다렸다는 듯 대화 복원, 인도적 협력을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할 수는 있겠으나, 이는 큰 틀에서 한·미 공조가 필요한 일”이라며 “상대방은 군지휘관에게 권총을 주면서 위협을 가하고 핵무장에 끊임없이 몰두하고 있다. 일방적 구애와 짝사랑으로 일관하는 이 정권의 대북전략은 항구적 평화정착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실효성을 거두는 시점에서 실태조사와 사실관계 파악 없이 무작정 인도적 지원이란 명목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무리하게 밀어붙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의 말 한 마디에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자칫 문재인 정권과 김정은이 공조해 대북제재를 면탈했다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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