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통일부는 27일 최근 5년간 북한으로 다시 돌아간 탈북민이 총 11명이라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탈북민이 재입북했다고 주장한 것을 계기로, 재입북한 탈북민 규모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여 대변인은 "최근 5년간 북한의 보도 등을 통해 확인된 재입북 탈북민은 2015년에 3명, 2016년에 4명, 2017년에 4명 등 총 11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수치에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만큼 북한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채 입북했다고 주장하는 탈북민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탈북자가 대한민국에 입국한 이후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해외 출국 시 신고 의무가 없어 탈북자들의 소재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전날 언급한 코로나19 의심 재입북 탈북민에 대해서는 "관련 사항은 군·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확인 중"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또 북한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려 한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일단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며 "재입북한 사람이 누구인지 특정하고 그 사람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파악하는 게 순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