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공식화하면서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27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92%(500원) 오른 7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최근 두산그룹이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문(티저 레터)을 배포하는 등 자산유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매각 성사 기대감 등이 주가에 반영돼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아울러 호실적 기록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2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7300원에서 8500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51.5%의 지분을 보유한 두산밥캣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밥캣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0.91%(250원) 오른 2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두산밥캣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 두산그룹에 남게 됐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재실사를 요구하자 인수 무산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재무부담 과중 우려로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4%(250원)오른 2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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