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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담배가 부르는 ‘두경부암’, 발견 늦어지면 5년 생존율 절반 그쳐

  • -후두, 구강, 인두 등 발병 부위 따라 증상 달라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 높아, 증상 느끼면 검사
  • 기사입력 2020-07-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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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7월 27일은 세계 두경부암의 날이다. 두경부는 호흡기관과 소화기관의 시작점이면서 비강, 혀, 입, 후두, 인두, 침샘 등 음식을 먹고, 냄새를 맡고, 목소리를 내는 등 살아가는 데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기관이 많이 있다.

두경부암은 눈, 뇌, 귀를 제외한 머리에서 가슴 윗부분까지 발생하는 모든 암을 총칭한다.폐암, 위암 등에 비해 발생 빈도가 낮아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암종으로 꼽히지만 두경부암 환자 수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조기 발견이 쉽지 않고 5년 생존율이 약 50%로 보고될 정도로 치명적인 암이다.

두경부암에는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침샘암 등이 있다. 두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어떤 부위에 종양이 생기는지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먼저 후두암 증상의 가장 큰 특징은 목소리 변화다. 수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점차 심해지는데 쉰 목소리가 6주 이상 지속되고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면 후두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구강암의 경우 입술, 잇몸, 혀 등 입안에서 덩어리가 느껴지고 피가 나거나 같은 곳의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인두암은 목구멍에 통증이나 무엇이 걸린 듯한 이물감이 느껴지고 음식물을 삼킬 때 잘 넘어가지 않는 증상을 보인다. 또 목에 혹이 만져지고 종양이 진행되면서 점차 코막힘과 출혈, 귀의 먹먹함과 난청,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

두경부에 생기는 암은 눈에 잘 보이고 다른 장기들에 비해 외부로 드러나 있는 위치에 발생한다는 특징 때문에 진단과 검사가 비교적 간편한 편에 속한다. 기본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상부 기도와 소화관을 직접 관찰하여 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로 악성 여부를 판단한다. 두경부암이 확진되면 종양의 침습 정도와 전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CT나 MRI, PET-CT 등 영상 검사를 추가로 시행한다.

두경부암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단독 혹은 병합으로 시행한다. 다만 두경부암 수술은 영역의 특성상 중요한 혈관과 신경이 밀집해 분포하고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어 고난이도 수술이 많다.

두경부암을 비롯한 모든 질병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예방일 것이다. 전문가들은 두경부암 예방 1순위로 금연과 금주를 꼽는다. 통계에 따르면 두경부암 환자의 약 85%가 흡연과 관련이 있을 만큼 흡연은 두경부암의 주요 원인 인자다. 음주 또한 후두암, 인두암 발병과 연관성이 크며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할 경우에는 두경부암 발병 위험이 수십 배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구강 내 염증이 상피 세포의 변성을 초래해 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두경부암은 조기 진단 시 80~90% 완치율을 보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져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경부암 증상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이비인후과에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되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의 두경부암 발병 위험도를 미리 확인하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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