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원순 아들 법정 가나…‘병역의혹 재판’ 증인 신문기일 지정
8월26일 양승오 과장 재판에 나설 예정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부친 장례식장에 들어오가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 씨가 다음달 법정에 출석해 자신에게 제기됐던 병역 면제 의혹을 해명하게 됐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오석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승오(63)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에 대한 재판 주신 씨에 대한 증인신문 기일을 지정했다. 주신씨는 다음달 26일 공판에 출석해 진술할 예정이다.

양 과장 측은 해외 체류 중이던 주신 씨가 최근 부친 장례를 치르기 위해 귀국하자 재판부에 증인신문기일 및 신체검증기일 지정 신청서를 냈다. 주신 씨가 증인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구인장을 발부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과장은 주신 씨에 대한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 신체검사에 다른 사람을 내세웠다고 했다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주신 씨는 2011년 8월 공군 훈련소에 입소했다가 같은 해 9월 허벅지 통증을 이유로 귀가하고, 재검 결과 추간판탈출증으로 공익근무 복무 대상 판정을 받았다.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주신 씨는 2012년 2월 세브란스 병원에서 공개적으로 자기공명영상(MRI)를 촬영했지만, 야권 일각에서는 이마저도 원본을 바꿔치기 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양 과장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jyg9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