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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양시설·사무실·육군까지…코로나 수도권 확산세 ‘비상’

22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포천시 일동터미널의 서울 방면 승강장이 한산하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의 요양시설과 강남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22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에서도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서구 방화1동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는 22일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서구의 거주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구에 거주하는 A(63·여)씨와 B(64·여)씨는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 지내다가 지난 20일 양성 판정을 받은 강서 93번 확진자의 딸인 서구 거주자 C(61·여)씨의 접촉자다.

이곳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오늘까지 센터 이용자와 가족, 접촉자 등 총 14명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사무실 K빌딩’ 관련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다. 전날 경기 의정부, 고양, 양주 등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들은 서울 금천구 3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강남구 사무실 사례로 분류됐다. 강남구에서 시작된 감염 고리가 경기 북부 지역까지 뻗어 나간 셈이다.

이 밖에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에서도 22일 오전 11시 기준 총 13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국방부와 포천시 등에 따르면 8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병사 2명이 지난 20일 오후 발열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220여명의 주둔지 전 병력을 전수검사 한 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1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이 부대에서만 총 13명이 감염됐다.

한편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명 늘어 누적 1만3879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34명, 지역발생이 29명으로 지역발생은 이달 8일(30명) 이후 2주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6명, 경기 8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28명이다. 그 밖에 광주에서 1명이 새로 나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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