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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코스콤㈜, 홀몸노인 700명에게 삼계탕 대접
이 달 31일까지 18개 동에서 릴레이 나눔
20일 영등포구 첫 삼계탕 나눔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부터 왼쪽 순으로)정지석 ㈜코스콤 사장, 권희자 영등포구청 복지국장, 정진원 구 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신길1동 직능단체 임원들.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코스콤(사장 정지석) 후원으로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삼계탕 나눔 행사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소득·홀몸노인의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도록 보양식 한 끼를 제공함과 동시에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을 돕자는 취지다.

오는 31일까지 영등포구 18개 동 지역 식당들이 돌아가며 식사를 대접하는 등, 각 동의 특색을 살린 나눔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여러 사람이 모이게 될 것을 대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신경 쓴다.

첫 번째 삼계탕 나눔 행사는 지난 20일 신길1동 ‘또랑식당’(영등포로84길 9)에서 시작했다. 이날 ㈜코스콤 정지석 사장을 비롯한 코스콤 관계자들과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장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4713만원의 기부금이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됐다.

신길1동의 저소득 홀몸어르신 30여 명이 이 날 참석해 삼계탕을 즐겼다.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의 4중주와 트로트 연주 등 문화공연이 함께 했다.

한편 기부금 4713만원 중 2913만원은 ㈜코스콤 임원들이 급여를 자진 반납해 모았다. 기부금은 구 푸드뱅크·마켓에 전달돼 지역 소상공인들로부터 생활필수품을 구매하는 데 쓰인다. 이 생필품은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나눠준다. 또한 기부금 중 일부로는 자매결연 지자체에서 생산되는 감자와 포도를 구매하고, 구매한 농산물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나눠 줄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기업의 꾸준한 후원 활동에 감사드리며, 이번 여름을 모두 건강하게 나기 바란다”며,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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