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경북 영양군이 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산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의 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영양군에 따르면 군은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베트남과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을 6차례 추진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베트남 다낭시에서 사업 중단을 결정해 왔고 대안으로 업무협의를 했던 베트남 타이응웬성과도 코로나19 대응지침이 강화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그동안 영양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법무부에 허용을 건의하고 격리시설확보를 위한 울진군 온정면 주민설명회를 통해 반대 주민 설득 등의 노력을 해 왔다.

하지만 계절근로자 기간 만료 후 출국 지연 발생 시 사후관리와 방역의 또 다른 사각지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법무부의 기본 입장을 넘지 못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촌인력 부족에 따른 파생될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도시 구직자와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한 인력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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