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세법개정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세법 개정안을 통해 하반기부터 반드시 경제 반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0 세법개정안 당정협의에서 “중립적인 세법 개정안 마련으로 경제회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고용 및 일자리 지키기와 경제회복에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협력하고 대응해 왔다”며 “상반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개인사업자 부과세 경감·서민경제 세제 지원·신용카드 소득공제 인상 등 강력한 세정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원적인 세법 개정안으로 크게 ▷투자세액공제제도 개편·증권거래세 인하 ▷취약계층 세제지원 강화 ▷조세회피 차단·납세자 친화제도 구축 등의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상반기 내내 세법개정안 마련을 위해 당과 여러 차례 비공식 협의를 거쳐왔다”며 “당과 함께 오직 국민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증권거래세 인하·부동산 양도소득세 인상 등을 포함한 코로나 19 위기 극복 방안과 경제활력 방안을 담은 세제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날 당과의 회의를 마친 뒤 세법 개정안을 확정해 발표하고 국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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