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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물류센터 화재’ 현장 근로자 “지하 4층 화물차서 폭발음”
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의 한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21일 낮 12시 기준 5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용인 SLC 물류센터 화재 당시 지하 4층의 화물차에서 원인 모를 폭발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이 나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불이 난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는 냉동식품을 화물차에 싣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화물차에서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번지고 불길이 일어났다고 당시 현장 근로자가 소방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이 난 SLC 물류센터는 지상 4층, 지하 5층의 연면적 11만 5000여㎡ 규모로, 2018년 12월 준공됐다. 이마트, 제이오피엔피(JOPNP), 오뚜기물류서비스 등이 입점해있으며 250여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물류센터의 근무자는 총 69명으로, 대부분 오뚜기물류서비스와 JOPNP의 저온창고가 위치한 지하 4층에서 일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5명의 시신은 모두 지하 4층에서 발견됐다. 그밖에 8명의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이다.

소방당국은 갑작스러운 폭발로 인한 화재로 근로자들이 미처 현장을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직도 내부에 연기가 많이 차 있어서 인명검색을 계속하고 있다”며 “검색을 마치는 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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