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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은 옮겼지만 ‘위상’ 은 여전”류현진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25일 토론토-탬파베이전 등판
홈구장 사용 못해 임시구장 이용
.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팀은 물론, 리그까지 옮겼지만 류현진의 위상은 여전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에 ‘류현진이 블루제이스의 2020년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메이저리그닷컴의 토론토 담당기자가 작성한 이 기사는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19일 연습경기를 마친 뒤 류현진이 25일 플로리다에서 열릴 탬파베이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등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열린 마지막 청백전에서 속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변화구들이 잘 들어갔다는 점에서 류현진 자신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된 지난해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뒤 토론토와 4년간 총액 8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마운드가 약했던 토론토는 1선발감으로 류현진을 영입하며 포스트시즌을 노려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타격에 비해 투수진과 수비가 불안한 토론토가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류현진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토론토는 ‘홈구장 사용 불가’라는 악재도 안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토론토의 홈구장인 로저스센터 사용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민감한 캐나다는 가장 확진자가 많은 미국 전역의 팀들이 캐나다로 잇달아 오가는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임시구장을 정해 홈으로 써야하는 상황. 이 경우 토론토는 홈팀의 이점을 전혀 가질 수 없다는 점에서 다른 팀보다 힘겨운 시즌이 될 것은 분명하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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