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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떨어져요 집값, 민주당’…통합당 회의실에 걸린 문구
진성준 與의원 토론 발언 비꼰듯
김종인 “경제정책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부동산 관련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 발언을 회의실 배경 글귀로 내걸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청와대와 정부·여당에서 빚어지는 혼선에 “경제정책의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은 누구 말을 듣고 정책을 신뢰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도대체 부동산 정책을 누가 주도하는지 분명치 않다”며 “그린벨트를 해제해 집을 지어줘야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대해 총리도 딴 얘기를 하고, 심지어 경기도지사와 법무부 장관까지 발언을 한다”고 했다.

이어 “주택정책에 관한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유튜브]

통합당은 이날 비대위 회의실 배경 문구를 파란색 바탕에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더불어민주당’으로 바꿨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MBC TV ‘100분 토론’에 나와 한 발언을 비꼰 것으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박원순 시장 성추행 문제와 관련해선 아직 명확한 수사 방침이 결정되지 않은 것 같다”며 “공권력이 개입해 이 상황을 철두철미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사법부 수장이 판사들에게 재판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하라고 했는데, 우리나라 헌법에는 법률과 양심에 의해 재판을 하라고 돼 있다”며 “세계 어느 나라 사법부 수장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재판을 하라고 하느냐”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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