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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폭탄’ 맞은 브라질 대통령실…확진자 150명 수준
3월 12일 첫 확진자
최소 36명 자가격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123rf]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실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지난 10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전체 직원 3400여명 가운데 128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20명 정도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져 총 150명 수준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하루에 3명꼴로 확진자가 생긴 셈이다.

확진자 가운데 최소한 36명은 업무에서 배제돼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건 지난 3월 12일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한 대통령실의 파비우 바인가르텐 커뮤니케이션국장이 1호 확진자였다.

이후 5월 20일 35명, 7월 3일 108명, 7월 10일 128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14일 이뤄진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에 격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각료와 경제인은 일제히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각료 1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상파울루주산업연맹(Fiesp)의 파울루 스카피 회장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 보건부의 코로나19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날까지 확진자는 204만6328명, 사망자는 7만7851명으로 집계됐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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