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김부겸 전 의원이 18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저의 정치적 사표인 노 전 대통령을 다시 생각하면서 나라와 당이 이렇게 어려울 때 어떻게 하셨을지 그분의 뜻을 다시 묻고 싶어 봉하마을을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1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날 봉하마을에는 김 전 의원 지지자 30여 명이 모여 김 전 의원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묘역에 헌화·분향을 한 김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 앞으로 걸음을 옮겨 고개를 숙였다.

참배를 마친 그는 '노 대통령님, 정말 열심히 해서 나라와 당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긴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 전 의원은 당권 경쟁을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런 자리에서 할 말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김 전 의원은 권 여사 예방을 마친 뒤 봉하마을에서 지지자들과 짧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함안, 양산, 김해 등 민주당 경남 지역위원장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만나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경남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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