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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총선서 선거공작"…안상수, 윤상현 검찰 고발

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문제에 정통한 보수야권인사를 대북특사로 파견할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윤상현(57) 무소속 의원이 ‘함바 브로커’ 유상봉(74) 씨 부자와 함께 불법 선거공작을 벌인 혐의로 21대 총선 당시 경쟁 후보 측으로부터 피소됐다.

안상수 전 미래통합당 의원 측은 이달 초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무고 혐의로 윤 의원을 인천지검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안 전 의원 측은 고발장에서 4·15 총선 때 유씨가 허위로 자신을 고소하고 해당 내용이 특정 언론에 보도된 데 윤 의원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안 전 의원과 윤 의원은 총선 때 인천 동구미추홀에 나란히 출마했다.

당시 유씨는 “2009년 안 의원이 인천시장으로 재직할 때 건설 현장에서 이권을 챙겨주는 대가로 내연녀 등을 통해 수십억 원을 받아 챙겼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일부 언론은 이를 보도했다. 윤 의원이 해당 고소와 보도 과정에서 유씨와 공모했으며 대가를 주기도 했다는 것이 안 전 의원 측 주장이다.

앞서 경찰도 비슷한 내용의 첩보를 입수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씨 부자와 윤 의원의 4급 보좌관 A(53)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씨는 총선에서 윤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허위 사실로 경쟁 후보인 안 전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유씨 아들과 짜고 이 같은 내용의 허위 고소를 통해 안 의원을 낙선시키려 한 혐의를 받는다.

윤 의원은 그러나 유씨와 선거 공작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윤 의원은 지난 15일 입장문에서 선거 공작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8월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소속 소통위원의 부탁으로 억울한 민원이 있다는 상봉을 처음 만났고 의례적이고 통상적인 민원 처리를 해주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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