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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오세훈 서울시장 카드에 김종인 "또 나오겠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뉴스24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언급되는 데 대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17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안 대표에 대해 “지난번에 서울시장에 나왔는데 또 나오겠느냐”고 말했다. 오 전 시장에 대해서도 “시장을 두 번씩이나 하신 분이 큰 관심이 있겠느냐”며 “자기 스스로 사표를 쓰고 나오신 분인데”라고 했다.

다만 ‘안 대표가 시장 출마를 한다면 통합당 후보로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통합당이 제1야당인데 후보를 낼 수밖에 없다”며 “본인 판단에 달린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의 자질에 대해 “‘프레시(참신)’하고 1000만명이 사는 서울시를 제대로 설계할 수 있는 인물이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이) 그런 사람을 잘 골라야 한다”면서 “아직 따로 만나본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에서는) 최소한 해당 지역구민들의 50% 이상이 후보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중성과 인지도를 고려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앞서 김 위원장은 관훈토론 등 공개 석상에서 서울시장 후보의 조건으로 ‘참신성’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기성 정치권에 오래 몸담은 이를 배제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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